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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활동소식

2019.05 충남 홍성 의료봉사 활동소식

5월의 마지막 주말. 열린의사회는 충남 홍성을 찾았습니다.
대대로 홍성은 국내 여느 지역보다 충절과 애국심이 높았던 곳으로 일제시대 이에 부담을 느낀 일본이 지역특성을 희석시키고자 현재
지명인 '홍성'으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며, 대표적 인물 역시 성삼문, 최영, 한용운, 김좌진 등이 태어난 도시이기도 합니다.



지난 저녁 흐린 날씨로 걱정했던 것과 달리, 눈이 부실 정도로 따뜻한 햇살이 봉사단을 반겨줍니다.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더위에 힘들어
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한결 바빠진 마음으로 준비를 서두릅니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0분여 일찍 의료봉사가 시작되고, 번호순으로
한분 한분 진료를 시작합니다.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등 5개 진료과에는 많은 어르신들의 진료가 이어집니다. 봉사지 특성상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역시나 많으셨지만, 밀려드는 환자에도 의료진들은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해 진료와 처방을 진행합니다.



진료 중간 홍성군수님께서 깜짝 방문하시어 봉사자 분들을 한분한분 찾아가 감사인사를 전하셨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의 방문에 점심시간이 무려
40분이나 늦게 시작되었지만, 너나 할것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고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오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어르신들로 오후진료는 여유있게 진행되었고, 봉사를 마친 후 복지관 정리와 의료장비 정리를 함께 해주신 덕에
빠르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 시 혈액이 튀는 아찔한 상황에도 누구하나 내색없이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에
큰 고마움을 느낍니다.



무더운 날씨에 이른 시간부터 서울은 물론 서산, 세종과 저 멀리 구미에서까지 와주신 모든 의료진과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봉사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신 황아름 복지사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희망하며, 다음에 더 좋은 봉사활동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참가자 명단>

의사: 김원빈, 오창영, 이병모, 최별이
약사: 임세연, 전차열, 조영신
간호사: 김계지, 김창윤, 서혜진, 정슬기, 최이슬
치과위생사: 이나라, 하금주
자원봉사자: 강나나, 김경리, 김경연, 남정희, 김은지, 김진웅, 김채은, 김효진, 박자연
                 박혜진, 유경숙, 이유준, 이주현, 전다솔, 전예솔, 정지연, 최희정
사무국: 박인철 실장, 김태연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