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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여러분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따뜻함을 공감해 보세요.

삶의 버거움이 느껴질 때... 카르페디엄(carpe diem)을 꿈꾸며!




카르페 디엄 :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해라.
 

늘 반복된 업무, 되풀이되는 일상과 직장 생활에 지쳐가고, 쳇바퀴 도는 하루가 지겨운 와중, 예상치 못한 이슈라도 터지면, 삶의 무게가 괜스레
더욱 버겁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열린의사회 와 함께 떠납니다.
 

한 달에 한번은 국내 봉사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롭고, 꾸밈없이, 긴장 되어 있던 정신과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나마 나의 인생을 돌아보며 일상에서 그나마 몇 없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떠나는 국내봉사로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해외봉사’라는 목마름!

직장인으로써는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기에, 내가 가고 싶어도 가지 못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미련, 그럴수록 더 끌리는 해외봉사의 매력!
해외봉사 활동은 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실에 지쳐서 도피를 하고플 때 마다
해외봉사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이 항상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삶이 지루하고, 내 인생에 내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괜스레 모든 것이 재미없고, 잘 다녔던 회사도 때려치워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 때,
저는 떠났습니다.


 

2018년 4월 뜨거웠던 베트남으로!
 

저녁 비행기를 타고 떠났던 베트남, 도착하니 새벽 2시를 훌쩍 넘었고, 윤대영 간사님이 준비해 놓으신, 베트남에서 만난 첫 쌀국수였던 인스턴트
컵라면을 더운 와중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베트남에 도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어서 피곤은 했지만 얇은 새벽잠을 잔 후에 이른 아침부터 이동하였습니다.



 

우리의 봉사지는 호치민 시내에서 버스로 5시간정도 이동한 후 캄보디아 국경과 가까운 베트남 남부지역인 빈프억성(Binh Phuoc)에 도착하였고,
늘 그렇듯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오후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빠르게 셋팅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처음이라 어색한 손놀림 그리고 뜨거운 베트남의 바람이 있어 힘들었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웃음이 끊임이 없었습니다.


 

진료가 시작된 후 몇 시간이 지났을까, 정신없이 약을 포장하다 고개를 들어보면 복약지도를 하는 테이블을 넘어, 뜨거운 햇빛을 고스란히 받는
마당에 까지 앉아 기다리고 계시는 주민들을 보며, 쉬지 말고, 더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배정된 봉사자들 보다 도와주는 봉사자들이 많았던 약국은, 좁은 방에서 끊임없이 포장하는 약들과, 개별 포장된 현지의 약들을 뜯어내던 봉사자들의
손길이 뒤섞여있어 정신이 없었고, 봉사자들의 가삐 쉬는 숨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넘쳐나 몇 개 안되는 선풍기들도 성능을 발휘 하지 못하였고,
나중에는 주민들이 대기 하고 있는 마당이 더 시원 했을 정도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었습니다.


 

이제 봉사자들과의 호흡도 맞아지고 있던 2일차, 더 많은 주민들을 위해 셋째 날은 장소를 이동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셋팅 해놓은 책상들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편리하게 정리해 놓은 약들과, 용품들을 다시 케리어 와 박스에 옮겨 이동을 하는데 마치 이제는 집에 돌아가야 하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살짝 아쉬웠는데, 하늘이 대신 눈물을 흘려주듯이 갑작스레 폭풍우와 비바람을 불어 더운 기운을 날려주었습니다.


 

늘 그렇듯 익숙해지고, 재미를 느껴지게 될 때쯤이면 항상 마지막은 다가왔습니다.

아쉬움을 가지고 3일차를 시작하였고, 장소를 이동했던 이유였는지, 1일차와 2일차와는 다르게 여유 있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국 팀에게도 주어졌던 여유로웠던 점심시간!

40도가 넘는 폭염에 기함했지만, 살랑살랑 부는 뜨거운 바람 또한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기에 더욱 소중했던 시간 있었습니다.


 

 

다음 캄보디아 해외봉사 팀들을 위해 현지 약들을 다시 정리하며 아쉬움도 함께 담아 3일간의 베트남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무리 정리가 끝난 후 우리 약국 팀은 무탈하게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잘 끝났다고 어께동무를 하고 기쁨의 헝가레를 나눴습니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는 통역을 칭찬과 격려로 호흡을 맞추면서, 다수의 국내봉사에서의 경력으로 베트남이 첫 해외봉사였는지도 몰랐었을 만큼
약국팀을 잘 이끌어주신 이경옥약사님을 필두로,

 

예상치 못했던 일들 때문에 모든 일정을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임미송약사님.

 

봉사도, 약들도, 차트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지만 3일 동안 베트남 약국팀의 처음이자 마지막까지 모든 것이었던 우리팀의 막내, 제주항공의 상큼이
이수빈 봉사자.

 

잠깐 도와주고 간다고 했다가 약국팀 에서 끝까지 함께 하게 된 없었으면 안 됐던, 절대로 따른 팀으로 보낼 수 없었던, 더워도 힘들어도 싫은 내색,
힘든 내색 하나도 내보이지 않고, 국내봉사의 노련미를 보여준 우리의 분위기 메이커 김봉우 봉사자.

 

치과는 물론이요, 사진촬영과, 봉사자로써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완벽함을 갖은, 국내건, 해외건 어느 곳에서도 만나 볼 수 없었던 의료진인
나누는 기쁨을 알고 제대로 실천하고 계시는 약국 팀의 없어서는 안 되었던 구세주 치과 김형찬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했고,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저의 몇 안 되는 해외봉사활동 중 역대 급 최고였던 봉사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일차 때 사무국 카메라를 들고 단원들 한명, 한명의 봉사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으면서 땀흘리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이 넘쳤고, 그 모습들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대부분의 단원들이 처음 해외 봉사활동을 나왔는데도, 더운 날씨, 힘든 일정에도 누구하나 빠짐없이 손길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 베트남 해외봉사에서 단원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가슴에 담고 또 다시 저는 현재를 살겠습니다. 현재의 삶을 사느라 지치고,
힘들겠지만, 베트남에서 받은 에너지와, 단원들과의 추억들로 인해 한동안은 삶이 버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카르페디엄(carpe diem);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다 보면, 또 다시 떠날 그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저는 베트남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또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함께 해서 행복했었습니다!

땀 비엣! T?m bi?t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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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 알차게 표현해줘서 고마워 ㅋㅋ 정말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약국 도와주셨던 모든분들 감사해요~ 봉사 뿐 아니라 여러모로 큰 도움이었습니다. 다음 봉사지에서도 웃으며 만나요~
  • 어머 조유리 봉사자님 안녕하세요 ㅋㅋ 처음 뵙는데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봉사지에서 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