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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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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울란바타르 봉사 후기

한국에 돌아와 몽골 해외봉사를 생각하면
진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센베노”라고 인사를 주고받으며 눈이 반짝였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센베노는 몽골어로 안녕하세요란 뜻으로, 봉사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한 말이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에 기다렸던 사람들이었기에 힘들었을 것도 같지만
접수를 하고 혈압, 혈당을 재러 제 앞에 와서 인사를 하면서 미소를 띠었던 모습은 볼 때마다 뭉클하여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진료나 처치에 비하면 혈압, 혈당 측정은 간단하지만 사람들에게 봉사팀에 대한 첫 인상을 남긴다고 생각하여 웃는 얼굴로 맞이했고
그들은 더 환한 얼굴로 화답해주어서 봉사에 대한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팀원들은 3일 동안 1,000여명의 환자를 보면서 힘들다는 소리를 할 법도 했지만
힘든 이야기보다는 그 날 받았던 보람과 감동들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서로 알아갔습니다.
덕분에 매일 밤 고단하지만, 기분좋게 잠들었습니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지만, 내가 베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너무나도 당연히 누리고 있던 편의들과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되는 마음,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일상에만 있었다면 깨달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봉사 전 일상의 단조로움과 무료에 빠져있던 저에게
함께 봉사했던 사람들에게 느꼈던 열정과 그분들의 가치관은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저보다 훨씬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면서 봉사에 참여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제게 초심을 되찾아주고 활기를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몽골에 입국했을 때 의약품이 세관에 묶이는 등 모든 일정이 순탄한건 아니었지만,
열린의사회 박인철 실장님과 고영민 간사님이 동분서주하며 노력해주셔서 큰 문제없이 봉사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송이 단장님을 비롯하여 함께 봉사했던 모든 분들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고 다른 봉사에서도 또 만나게 되길 바라며,
평생 잊지못할 2018년 7월 몽골 울란바타르 봉사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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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노정하 선생님! 귀한 후기 정말 잘 봤고 감사드립니다. 몽골에 입국하면서 굉장히 약과 진료기구들이 풀리지 않아 진료일정 내내 고생 많으셨을텐데 저희 사무국 직원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본인의 주어진 업무에도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진료지에서도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