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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여러분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따뜻함을 공감해 보세요.

라오스 봉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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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쓰는 후기입니다. 글이 길어질수도 있어요 ^^;;


작년 직장을 옮기고 인연을 맺게된 열린 의사회...


무작정 아무런 연고 없이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저에게 따뜻한 미소로 해치지 않는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오면 된다 말씀해 주신 국내 봉사에서 뵌 선생님들 덕에 어느덧 열린의사회와 인연을 맺은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내봉사만 몇번 나가는 동안 해외봉사는 생각도 못하다 처음 내과가 없다하여 간 캄보디아 봉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어쩌다 보니  라오스 해외 봉사까지 가게 되었네요

솔직히 해외 봉사를 일년에 두번이나 갈 생각은 없었지만 쉬는 스케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 진 일정에 운명을 느끼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잠깐의 도움이 무슨 도움이냐며 자기만족 느끼러 가는 거라하기도 하지만 봉사라는 건 결코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나의 벽을 허물고 힘든이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함을 건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안의 따뜻함이 있음을 느끼며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의료 봉사란 절대 혼자서만은 할 수 없는 하나하나 소중한 탈렌트를 가진 분들이 모여 완전체를 이뤄야만 가능한 것이기에 더 의미있는 일일 겁니다.


이번 라오스 봉사는 농번기가 겹치는 바람에 생각보다 바쁘진 않았지만 봉사자간의 단합력이 잘 맞아 저희에게 와주신 분들에게 좀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 허물없는 미소로 처음본 사람들도 같이 나눔을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하나되어 몇년을 같이한듯 자연스럽게 봉사에 임할 수 있었던 멋진 팀이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단장님, 현지에서 인기폭발로 힘들어한 재활과 한의 선생님들, 접수와 혈당혈압을 재주신 선생님들, 치료에 매끄럽게 도움을 주신 간호사 샘들과 위생사 샘, 안내하며 능숙하게 아이를 돌보는 등 멀티 플레이의 끝을 보여준 안내 봉사자들,  눈치가 너무 좋았던 현지 통역 친구들, 진료도 힘들었을텐데 아이같은 마음으로 어린 친구들과 놀아주기까지 하셨던 치과샘들, 조제일 하기로 힘들었을텐데 놀이방화된 약국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약사샘들, 그리고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던 예쁜 마음의 놀이 봉사 봉사자들, 저희에게 늘 도움을 주려 노력하셨던 간사님과 과장님, 현지와 조율해주시며 여기저기 도움 주시려 노력해 주신 코이카 선생님들까지..(혹시 누구 빠진분 있으면 죄송합니다^^ 고마워하는거 알죠 )


늘 봉사를 할떄마다 저에게 오신분께 도움이 아닌 해를 끼치진 말아야 하는데 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저이지만 이번 봉사 활동은 봉사자 여러분들이 저의 뒤를 버팀목처럼 함께 하나되어 있었기에 두려움 보다는 자신있게 도움을 요청하신 분들의 손을 잡아 드리고 진료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의료 봉사는 정말 미미한 정도의 도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아파힘들때 스스럼 없이 손을 내밀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작은 촛불 같은 희망만으로도, 소나기를 잠깐 피할 수 있는 처마를 만나 다시 빗속을 헤치고 나갈 힘을 얻을 수 있듯 우리가 드렸던 작은 도움이 다시 힘을 내어 고난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어 드렸으면 합니다.


마지막날 봉사후 힘든 몸으로 귀국하신분들 그래도 무사히 입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인연 만들게 해준 이번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또 어느 봉사 현장에서  세상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촛불이 되어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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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뭔가 선생님은 제가 이상적으로 상상하는 내과 의사의 모습이신 것 같아 늘 멋져요. 저도 좋은 사람이 먼저 되도록 늘 생각해보아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당!
  • 저도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말한마디에도 항상 진심이 느껴지는 우리 지선쌤 ㅠㅠ ... 너무 멋져요❤️
  • 지선쌤...선생님 글 읽고있으니 정말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게 너무 좋네요. 저도 촛불이 되길바라며...!!
  • 역시~.. 따뜻한 또 한사람을 만나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
  • 지선쌤 ㅠㅠㅠㅠ 눈물 흘리고 갑니다. 환자에게 좋은 의사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던 말이 잊혀지지 않아용...
  • 바로 당신 나샘이 온기전달하는 또 1의 촛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