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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봄나물 향기가 물씬~_더 건강한버스, 양평군 개군면
열린의사회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의료사각지대 주민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 「더 건강한 버스」
출근시간보다 이른 아침 7시, 봉사자와 의료진이 하나둘 「더 건강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두개 마을로, 당초 예정된 옹진군 신도에서의 진료가 순연되어 일정을 기꺼이 변경해준 고마운 마을입니다~ 밀리는 출근길을 뒤로 서울을 막 벗어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양평에 진입할 즈음 장대비로 바뀌었습니다.
농번기가 시작되서 어르신이 적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오히려 내리는 비 덕분에 어르신들이 일을 미루고 진료를 받으러 모이셨습니다. 모두 함께 서둘러 진료 준비와 오티를 마치고 오늘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늘 진료는 재활의학과와 한의과!!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대표적인 진료과입니다~
농번기가 시작되니 그동안 괜찮았던 몸이 여기저기 신호를 보낸다며, 봉사단을 반기는 어르신들. 작년에 이어 다시 만나 반갑다고 하시며, 그간의 안부와 인사를 전하는군요^^ 역시, 한국인은 精!! 초*파이에만 정을 느끼는게 아닙니다.
진료와 침술, 주사처방과 영양수액까지... 작지만 알찬 구성에 오늘도 어르신 모두 칭찬과 만족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렇게 두개 마을을 오전/오후로 나눠 진료를 마치니... 각 마을에서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해 전해주시는군요. 우리가 흔히 비듬나물(머리 비듬 아님!!)이라 부르는 비름나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새벽부터 수확한 노력의 결실을 받자니 괜히 죄송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감사히 받아 봉사자 분들과 사이좋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양평이 나물이 특화된 지역이라 다음주부턴 나물축제도 열리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많이들 구경오세요~~)
「더 건강한 버스」로 작은 마을을 방문하다보면,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과 온화한 정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벌써 세번째 만남이 되다보니, 진심어린 환영에 커지는 보람만큼 책임감도 늘어난다고 얘기하는 참가자의 소회가 잔잔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더 건강한 버스」는 이런 보람을 함께할 멋진 봉사자분들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참여해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신청]을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많은 이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답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김민철 민경란 박지현 박지혜 유상숙 이재현 이하옥
자원봉사자 : 강나나 임소영 정윤경
사무국 : 박인철 정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