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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처럼 따뜻했던 하루_더 건강한 버스 가평군 이천리
“더 건강한 버스”를 타고 시골마을 곳곳을 다니다 보면, 사계절을 몸소 느끼게 됩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바람과 햇살의 온도,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향, 새싹이 돋고 사방이 푸릇푸릇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곤 합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졌던 지난 12일, 열린의사회는 “더 건강한 버스”는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로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3년 전 "더 건강한 버스"가 출발한 이래로 이천리 마을도 어느새 다섯번째 방문인데요, 그동안 쌓아온 마음 덕분일까요. 어르신들께서 정말 반갑게 맞아주셔서 봉사하는 내내 봉사팀의 마음도 참 푸근하고 따뜻했습니다. 한분 한분 접수를 받고, 혈압과 혈당을 재고, 진료를 하는 손길에 따뜻한 마음이 묻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더 건강한 버스”의 첫 번째 목적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료지원”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진료나 처방, 치료보다 잠시나마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 짧은 시간이 어르신들 옆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 소소한 시간에 행복해하시고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며 조금은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습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열린의사회의 2024년 봉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는 또 얼마나 따뜻하고 흐뭇한 시간을 함께하게 될지 참 많이 기대됩니다. 함께한 팀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다음 봉사에서 또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이재현 민경란 배지윤 전희진 민유리 정유진 이송재 정지수 김현정 장지연 김수은 노희진 전은선
자원봉사자 : 이성현 윤지현
사무국 : 정그루 윤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