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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 속 정다운 시간_더 건강한 버스_산음리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많은 비로 걱정을 많이 했으나 기우였나 봅니다. 모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환희 비치는 상쾌한 날입니다. 열린의사회는 올초 방문했던 물 좋고 산 좋은 산음리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때아닌 폭설로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맑은 날씨가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산음리는 벌써 4년째 찾고 있는 마을로 이장님을 비롯해 익숙한 마을 어르신이 많습니다. 많이 방문했던 마을이기에 어르신들게 꼭 필요한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한의과, 물리치료 등 평소의 건강한버스 보다 풍성한 의료진과 함께 방문을 했는데 진료지가 한산합니다. 연락을 드리니 날짜를 착각하셨다는 이장님. 설상가상으로 산음리는 마을 방송 시스템이 안 갖쳐저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 그냥 돌아가는게 아닌가 걱정하는 찰나 하나둘 진료지로 어르신들이 찾아 오십니다.
평소와 다르게 순차적으로 오시는 어르신 덕분에? 더 많은 얘가를 나누고 경청하며 좀 더 세심한 진료가 가능해 집니다. 진료를 마치고 처방약과 상비약, 파스 등을 나눠 드리고, 어르신들은 직접 농사한 수박을 대접하며 서로 정을 나눕니다.
이날 마을 어르신이 절반도 못 오셨다며 너무 아쉽다는 이장님의 말씀에 연말 방문을 다시 약속 드리며 서울로 출발합니다. 오전에 한산한 진료지에 당황하셨을 회원분들게 다시 양해 말씀 드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참여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봉수정, 류소미, 이상민, 김희연, 정유진, 김현정, 장소영, 이혜윤, 김정희, 김지원, 한지혜
자원봉사자 : 이하경, 전현우, 신준서, 신준혁, 남아름송이
사무국 : 박인철, 정그루, 윤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