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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모금후기] 몽골 유목민 아이들에게 선물한 따뜻한 한끼
함께 마음을 모아 이뤄낸 기적
몽골 유목민 아이들에게 선물한 따뜻한 한끼
열린의사회는 의료봉사 사전답사를 진행하던 지난 5월, 찬드만 운드르 공립학교의 급식소 운영이 갑자기 멈추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장 해피빈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5월 21일 시작된 모금은 단 3일 만인 24일 목표금액인 300만원을 달성했는데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낸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급식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며, 모금 완료와 동시에 신속하게 급식실 장비 구입 및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기성품이 아닌 주문제작 장비인 데다가,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홉스골 아이막까지 운송에만 3~4일이 걸리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비를 주문한 지 약 3주 만인 6월 28일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열린의사회 봉사팀이 7월 말 이곳에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했는데요, 새 장비를 이용해 급식소가 원활하게 운영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급식소를 운영하는 영양사 뭉흐체첵씨는 "장비가 고장난 뒤로는 300명의 아이들중에 100명 정도만 급식을 할 수 있었는데, 새 장비를 들여온 뒤로 모두가 함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몽골 의료봉사를 시작해 매년 3~4회 몽골의 의료취약지역 곳곳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함으로써 몽골 현지인과 유목민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습니다.
열린의사회가 몽골 의료지원을 시작한 지 어느덧 30년이 다되어 갑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만큼 세월이 흐르며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몽골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광활하고 척박한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몽골의 사람들, 그리고 날씨와 환경에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겪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마주하며, 오랫동안 이어온 인연의 끈을 더욱더 견고하게 다져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몽골 찬드만 운드르 공립학교 급식실 조리장비 교체를 위한 모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몽골의 사람들 그리고 몽골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해피빈 모금액 및 사무국으로 직접 보내주신 기부금 전액을 이번 급식실 조리장비 구입 및 설치에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피빈 모금소식 확인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