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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건강선물_전북 정읍_농촌왕진버스

국내활동

의료취약지역 해결을 위한 건강한 발걸음, '농촌왕진버스'

지난 11월 15일 열린의사회는 농촌왕진버스 의료봉사로 정읍 칠보면에 다녀왔습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 이른 아침 시간부터 어르신들께서 봉사지인 칠보면 행복이음센터를 방문하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대기하시며 "의사선생님은 언제 오시는지" 여러 번 물어보셨고, 선발팀 간사는 후발대 봉사팀이 서울에서 출발했으니 10시 쯤에는 도착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아무래도 당일 서울에서 출발해 전북까지 이동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어르신들께 양해를 구하며 금일 진료 과목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 후발대가 현장에 도착해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오전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진료는 양ㆍ한방 진료 외에도 검안 및 돋보기 지원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단순 진료뿐만 아니라 혈액검사, 수액치료, 치매검사까지 다양한 과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접수대에서는 오래 기다리신 어르신들을 위해 진료 과목을 적극적으로 안내했습니다. 혈액검사를 받고 싶다고 하시는 어르신들도 많으셨고, 기력 회복을 위해 수액 영양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셨습니다.



 

수액 파트를 담당하신 간호사님들의 적극적인 응대 덕분에 수액 치료는 큰 대기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른 진료 과목도 한 곳에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덜 붐비는 파트로 안내드려, 어르신들의 동선에 혼란이 생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치매 검사가 포함된 봉사에는 언제나 대기 인원이 생기곤 합니다. 아무래도 치매 검사는 시간이 걸리고, 진행하시는 선생님이 한 분 뿐인 경우가 많아 금세 대기 줄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봉사에서는 치매 검사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두 분이나 계셨기에 어르신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으셔도 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덕분에 몇몇 어르신들께서는 대단히 만족해 하셨습니다.



 

그렇게 오전 진료가 바쁘게 진행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라도라 그런지 이날 점심은 유독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오후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며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의과에 진료 대기자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안내를 도와주시는 봉사자 분들과 베테랑 응급의학과 선생님 덕분에 진료 지연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었습니다.



 

진료를 마친 어르신들은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으시고 준비한 선물을 한가득 받아 가셨습니다. 한방 파스와 상비약, 농협에서 제공해 주신 '광천 재래구이 김' 선물을 받으신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에 봉사팀 모두의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바쁜 진료 일정이 이어지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봉사팀은 마지막으로 방문하신 어르신 한 분이라도 더 진료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 어르신께 처방약과 선물을 드린 후 접수부터 차례로 마무리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도 병ㆍ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 방문이 어려우신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힘써준 NH농협 덕분에 농촌왕진버스 의료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우신 어르신들께 이번 방문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바쁜 평일에도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의료진과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봉사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기를 기대합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나지선 이원웅 강동엽 이지인 정윤수 이예은 하세연 정현두 박종현 박지은

이지원 고도인 김주아 최예원 이지민 백이슬 한한나 허소정 김예린 김다연 전은선
자원봉사자 : 이지은 박시안 김혜연 홍은수 이성경 배지영 조현수 정재우 박혜진
사무국 : 정그루 박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