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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의료, 머무는 마음_농촌왕진버스_경기 포천
의료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건강한 발걸음 "농촌왕진버스"
3월 중순, 때아닌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 열린의사회는 경기도 최북단 포천을 찾았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길목에 불쑥 찾아온 폭설과 추위 속에서도, 그날의 봉사 현장은 오히려 따뜻하게 빛났습니다. 여러 기관이 함께한 협업 속에서 열린의사회는 치과 파트를 맡아, 지역 어르신들과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진료소를 찾은 주민들의 얼굴에는 오랜 기다림과 반가움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그중 김모 어르신은 “병원까지 거리가 멀어 아무래도 진료를 미루곤 했는데, 이렇게 집 가까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참 고맙다”며, 낡은 틀니를 조정해 드리자 활짝 웃으며 “이제 입맛이 돌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며 지었던 미소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기본 검진부터 충치 치료, 틀니 조정, 스케일링까지 신경치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처치를 현장에서 진행했으며, 더불어 치아와 잇몸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드리며, 치료보다 더 중요한 건 예방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자 했습니다.
도로는 미끄럽고 손끝은 시렸지만, 주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인사와 미소 덕분에 마음만은 훈훈하게 데워졌던 하루. 앞으로도 열린의사회는 “찾아가는 의료, 머무는 마음”을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의료 사각지대를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습니다.
<참가자명단>
의료진 : 김아현 정승민
사무국 : 정그루 윤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