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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처럼 따뜻한 봉사_인천 송림 의료봉사

전날부터 밤새 쏟아지던 비로 걱정되던 아침. 일기예보와는 달리 빗줄기가 멈췄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방문하는 인천 동구. 오랜만에 찾은 동네는 재개발로 들어선 아파트들로 가득 찼지만, 그 뒤편에는 작은 주택이 모여있는 또 다른 모습의 그곳. 흔히들 말하는 ‘달동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난 반면에, 어떤 이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이주 비용으로 어쩔 수 없이 머물러 있는 이곳은 오늘 의료봉사가 진행될 송림동 재개발지구 내에 위치한 송림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이번 봉사는 KIC한국투자공사와 함께하는 3분기 봉사활동입니다. 참고로 KIC와는 2012년부터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국내 및 캄보디아에서 매년 분기별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재개발 지역의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료는 물론 필수의약품, 비타민, 간식 등의 선물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해 찾아왔답니다. 날씨가 도와준 덕에 이른 아침부터 대기장소가 부족할 정도로 어르신들이 모여주셨고, 봉사단은 언제나처럼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봉사를 시작합니다.

한 시간 반 전부터 오신 ‘1번 어르신’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접수와 기초측정을 마치고는 필요한 진료과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한의과 진료가 진행되었는데요. 대부분 수혜자께서 연로한 만큼, 근골격 질환의 진료과의 인기가 예상되는데요. 역시, 한의과, 정형외과, 물리치료와 영양수액 등의 파트에 거의 모든 어르신이 거쳐가시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진료 공간이 이곳저곳 나눠진 관계로, 안내 봉사자분들이 다른 때에 비해 바삐 움직이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1층과 2층을 오가며 땀나게 다니면서도, 얼굴에 미소는 절대 빼먹을 수 없지요. 선물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 포장에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KIC 봉사자분들도 혹시 못 받은 분은 없는지 확인을 거듭하며 완벽하게 미션을 성공합니다. 그렇게 바삐 움직이다 보니, 어느덧 입구를 꽉 채웠던 어르신들의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네요~”, “그럼요. 내년에도 또 찾아뵙고 인사드려야죠.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다정한 대화가 오고 가며 오늘 진료도 마무리가 됩니다.

흐린 날씨에도 이른 아침 일찍부터 찾아와 주신 많은 의료진과 봉사자분들 덕분에, 오늘의 봉사도 행복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된 토요일 봉사지만, 예상외의 신청 덕분에 차후 토요일 봉사를 적극 검토하게 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한종성 현창하 안성준 손정원 복지연 박소영 조석현 배지윤 김수영 고도인
홍희정 문남희 채화정 이하나 민유리 김정희 박미진 서민지 이예은
자원봉사자 : 정재우 이선아 곽아람 김지현 김예림
KIC : 김명진 한세미 최원영 최현석 방희준 박수영 최다경 홍주원
사무국 : 정그루 박인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