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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곁에 머문 더 건강한 손길_더 건강한 버스_강원 철원 동송읍

국내활동

열린의사회는 오늘도 달립니다. 의료소외지역 주민 건강 지킴이 프로젝트 더 건강한 버스



 

지난 72, 열린의사회는 의료봉사를 위해 강원 철원군 동송읍을 찾았습니다. 철원군 동송읍은 지난 2월 장흥 1리와 장흥 2리를 방문한 이후 다시 찾은 지역인데요. 이번 봉사지는 열린의사회가 처음 방문하는 오덕 1리와 장흥 5리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길 정체를 지나 약 2시간 만에 오전 봉사지인 오덕 1리에 도착했습니다.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진료를 받기 위해 일찍부터 모여 계신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인 만큼 먼저 전체 진료 동선과 각 진료과 세팅을 확인했습니다. 1층 전체를 활용하면 좋았겠지만 공간이 다소 협소해 수액치료와 한의과는 건물 2층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층과 2층을 오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해야 했고, 거동이 불편한 몇몇 어르신께는 계단 한 단을 오르는 일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봉사자들이 곁에서 부축하고 안내한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무사히 진료를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오전 진료는 무더운 날씨의 영향인지 한꺼번에 인원이 몰리지는 않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진료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진료 중 한때는 2층 수액 공간이 부족해 1층에 일부 수액 자리를 추가로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 한 분이 1층과 2층을 오가며 상황을 살펴야 했지만, 봉사자들이 빠르게 역할을 나누고 움직인 덕분에 큰 지체 없이 진료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 진료를 마치고 다음 마을로 이동하기 위해 봉사 물품을 정리하던 중, 뒤늦게 한 어르신께서 진료를 받기 위해 급히 찾아오셨습니다. 일정상 양해를 구하고 이동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봉사자들은 마지막 한 분이라도 진료를 봐 드리기 위해 다시 짐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방문 어르신의 진료까지 마친 뒤에야 오전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마을로 이동하기 전에는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고생한 봉사팀을 위해 이장님께서 시원한 콩국수와 두부전골을 준비해 주신 덕분에 봉사자들은 잠시 더위를 식히고 오후 진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오후 봉사지인 장흥 5리로 이동했습니다. 장흥5리 마을회관 역시 진료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2층 공간을 비교적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전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진료에서는 원기 회복을 위해 수액 영양주사 처방을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또한 오랜 노동으로 인해 이곳저곳 관절 통증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액치료와 한의과에는 금세 많은 어르신들이 몰렸고, 수액의 경우 준비해 간 카테터가 모두 소진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에 사무국 직원이 중간에 시내로 나가 부족한 소모품을 추가로 구입해 왔습니다. 다행히 크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었고, 추가 물품을 활용해 방문하신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수액 처방을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진료를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났음에도 한의과와 수액치료 공간은 여전히 분주했습니다. 특히 한의과는 침 치료에 더해 전침기와 부항 치료까지 함께 진행되다 보니 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예정된 진료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봉사자들은 마지막 어르신 한 분까지 정성을 다해 건강 상태를 살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진료소를 찾아주신 만큼 몸은 고단했지만, 봉사자들은 그만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진료가 끝난 뒤, 한결 밝아진 얼굴로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귀가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그날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움직인 덕분에 이번 철원 봉사는 더욱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평일 봉사임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회원분들 덕분에 오늘도 더 건강하고 따뜻한 버스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신청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자 명단>

의료진 : 조성만 김용희 이지예 문현주 조석현 민경란 백수연 이수민 채화정 이태영

자원봉사자 : 주향선 김병욱 전유나 전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