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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남아공_ 천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어

해외활동

열린의사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남아공 사람들을 위해 지난 6월 해피빈 모금으로 마련된 기부금에 남아공지부 예산을 더해, 총 45개 가정에 푸드 파셀 형태로 골고루 전달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이후 남아공의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주말, 남아공 지부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남아프리카공화국_ 천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어 

 

현재 남아공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떨고 있지만 경제 문제로 인해 봉쇄령이 *3단계로 낮아지면서 확진자 수의 상승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00명 가까운 인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나라 전체 분위기가 어둡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코로나19 구호물품을 지원받기위해 길게 줄지어선 사람들]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은 흑인 밀집 지역과 도시 안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중 흑인 밀집 지역은 빈곤율이 상당히 높아 증상이 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 빈민 인구의 50%가 천마스크 조차 구할 수 없어 이미 사용한 마스크를 가족들끼리 돌려서 재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대가족의 형태가 많아 집단감염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에서는 코로나19가 전염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막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길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던 길거리 노숙인들이나 폐지를 모아 먹고 사는 거주취약계층들의 생활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몇몇 기득권층 사람들이 코로나19가 무해하다는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바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통령 담화로 통제를 강화하고 법적으로 대응했으나 시민들과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흑인 인구와 나머지 인구의 90%는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코로나19에 걸린 이후에 의식주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못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급식소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비스킷을 나눠주고 있다] 

 

열린의사회 남아공지부는 현재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가 집 앞에 구호품을 놔두고 오는 언택트 형식으로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른 종교 단체와 봉사단체들도 있지만 한정된 구호 물품으로 인해 2~3시간이 걸려도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는 일들이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식량을 구입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찾으러 다니다가 코로나에 걸려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실질적인 확진자 수는 지금의 2~3배 정도 될 것이라고 많은 구호단체장들이 추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지난번 모금을 통해 지원한 마흔다섯 가정에서 다시 언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전화와 문자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남아공지부는 자체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는 한 가정당 음식 1개월분과 천마스크 5매를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30란드 약 2,400원이고 음식 1개월분은 약 30,000원입니다. 5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50명씩 10개 지역 돕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봉쇄령으로 야간 통행은 아주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코로나19 경보체제 3단계 건설, 제조, 삼림 등 일부 주요 산업이 활동을 재개하고 온라인 주문 음식 배달, 드라이브스루 판매 등이 허용된다. 또 일부 학교들이 개학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하는 야외 운동 등도 허용된다.




열린의사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일시후원 하기 ]




*본문의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차용하였으며, 대상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모자이크처리 하였음을 밝힙니다. 

newsaf.cgtn.com / www.aa.comwww.pbs.orgwww.opendemocracy.net  

theconversation.com / www.reuters.comwww.icr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