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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활동 소식

열린의사회는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몽골 에르덴 의료봉사_2020.10

해외활동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한지 어느덧 9개월여가 지나며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지만, 열린의사회는 국내/외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긴 아직 어렵기도 하거니와, 예년처럼 해외의료봉사를 다녀오긴 아직은 조심스런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린의사회는 몽골지부를 통한 의료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여러분은 몽골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은 드넓은 하늘, 쏟아지는 별빗, 맑은 공기, 광활한 대지 등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을 떠올릴텐데요.



 

몽골의 겨울은 전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의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특히 이런 대기오염은 대도시인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몽골 전체인구의 58%가 거주하는 울란바토르는 지역내 위치한 화력발전소는 물론 외곽에 산재한 게르촌의 석탄, 갈탄, 쓰레기 등을 소각하며 난방을 하고있어, 앞이 안보일 정도의 매연과 오염물질이 도시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특히, 울란바토르의 경우 분지의 형태를 띄고있어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매연과 먼지가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로, 코로나19 이전에도 마스크 없이는 겨울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힘들게 생활하는 중입니다.



 

이에 열린의사회는 몽골지부를 통해 울란바토르 외곽지역인 에르덴과 바크항가이에서 의료봉사를 계획했고, 지난 주말동안 에르덴에서 봉사활동이 있었습니다.

봉사는 10/31~11/1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는데요, 몽골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25명은 동트기 전 모여 두시간여를 이동한 끝에 오늘의 봉사지인 에르덴에 위치한 에르덴솜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무료진료 소식에 많은 분들이 진료소를 찾아주셨고, 준비를 마치자마자 바로 진료에 들어갑니다.



 

이번 봉사에는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신장내과, 치과, 한의과 등 총 6개 과목으로 구성되었고, 마을의 주민들은 난생 처음보는 치과, 산부인과, 신장내과 진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진료를 희망했습니다.



 

본부에서 지원한 치과장비, 의료진이 준비한 초음파, 심전도장비 등 기존에 볼수 없었던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한 의료봉사가 입소문을 탔는지, 점심이 지나자 더욱 많은 분들이 추위에도 아랑곳않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기다립니다.

(몽골지부로서도 의료봉사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내심 뿌듯하고 반가운 마음과 함께, 의약품 재고를 걱정해야하는 상황까지도 생겼다고 하네요) 



 

식사시간도 쪼개가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는 오후에도 그 다음날에도 계속되었습니다.

모든 봉사자가 몽골인으로 구성된 덕에 기존과 달리 통역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어 더 효율적이고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했습니다.

이에, 더 많은 주민들에 대한 진료가 가능했고, 3일간 약 1,400여명의 마을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과와 한의과는 매일 몰려드는 주민들과 1인당 소요되는 긴 시간 덕에, 매일밤 8시까지 진료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마을주민들을 보며 놀랍기도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의료적인 지원을 적절히 받을 수 없는 상황과 환경에 마치 내 책임인마냥 미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이번 활동을 통해 소외된 더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고 싶다는 뜻을 가진 참여자분들이 생겨났고, 열린의사회와 몽골지부에 몽골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지원을 부탁하셨습니다.



병원측에 마스크와 비타민, 의약품과 함께, 조휴채 원장님(엔탑이비인후과병원)께서 몽골에 꼭 필요할것 같다며 기부한 네블라이저 20여대를 기부하며 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비단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어려움을 겪는 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에 참여해준 몽골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본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목표와 지향점을 갖게된 많은 분들께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열린의사회는 기관의 이름처럼 언제나 [열려]있으니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11/6~8 바크항가이에서 진행될 2차 의료봉사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몽골 에르덴 의료봉사 참가자 명단>


의사 : Badatestseg, Bek, Bold, Lkhagvasuren, Onon, Sainbuyan, Tsetsegdari, Tsetsegmaa
간호사 : Batjargal, Bilegjargal, Haliuaa, Naranchimeg, Narangerel, Odnoo, Oyun, Purevsuren, Sarangya

자원봉사자 : Baterdene, Bilguunzaya, Ekhamar, Myanganbayar, Otgontsetseg, Otgontsetsetseg

몽골적십자 : Bayarchimeg, Tungalag

몽골지부 : Erdenebaatar, Erdenechimeg, Munkhbayar, Odonchim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