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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몽골 유목민 아이들에게 행복한 한끼를 선물해주세요.
멈춰버린 유목민 아이들의 행복한 한끼
몽골 북부 홉스골 아이막 지역, 끝도 없는 초원이 펼쳐진 이곳을 지나가려면 지프차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무려 20시간 이상 달려야 합니다. 이 광활하고 척박한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유목민들이 있습니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삶은 수많은 난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미래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은 아주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없는데요, 홉스골 아이막 지역의 찬드만 운드르 공립학교는 이 지역의 유일한 학교입니다.
찬드만 운드르 공립학교의 기숙사는 학기가 시작되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몇 날 며칠 걸려 모여든 아이들로 북적이는데요, 작은 기숙사에 모인 학생수는 무려 300여 명. 타지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몇 개월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먹는 한 끼의 급식은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행복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하지만 이 급식소 운영이 갑자기 멈추게 되었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전해왔습니다. 조리실 장비에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장비가 오래되어 낡은 데다가, 3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식사를 매일 조리하다 보니 장비에 무리가 생긴 거라고 합니다. 망가진 장비는 너무 노후해 더 이상 수리가 불가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새 조리 장비는 가격이 너무 비싸 학교 관계자 분들이 백방으로 해결방법을 찾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급식이 갑자기 멈추면서 아이들은 한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어렵게 예비용 조리기를 빌려와 급식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고장이 날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유목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따뜻한 후원이 아이들의 삶을 건강과 행복으로 채워주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한끼가 끊어지지 않도록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모금된 후원금은 찬드르 운도르 공립학교 급식 시설 및 장비 구입에 전액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열린의사회는 1997년부터 몽골 의료봉사를 시작해 매년 3~4회 몽골의 의료취약지역 곳곳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함으로써 몽골 현지인과 유목민의 건강한 삶을 돕고 있습니다.